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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스포츠 클리닉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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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스포츠 클리닉 개원

입력
2006.12.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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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와 재활을 병행할 수 있는 전문 스포츠 클리닉이 탄생했다.

16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문을 연 마르페 스포메디(www.marpeh.comㆍ원장 이준)는 입원실, 병원, 재활운동기구, 운동처방연구소 등을 두루 갖춘 국내 최대규모(700평)의 종합재활센터다. 의사, 물리치료사, 트레이너 등 전문가들만 25명을 보유하고 있다.

3층 입원실에는 관절, 인대 등 수술환자가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다. 4층 병원에서는 재활전문의(김무겸 박사)로부터 정밀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 5, 6층에서는 기초재활은 물론 수중재활, 저산소ㆍ고산소 훈련 등 전문재활도 가능하다. 7층 운동처방연구소(소장 김경선)는 선수 개개인의 몸 상태와 체력 등을 정밀진단,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마르페 스포메디의 이준(55) 원장은 양정고, 서울체고 육상감독을 거쳐 90~94년 국가대표 육상 단거리 코치를 역임한 재활전문가로, 현재는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의 체력고문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는 이영숙의 여자 100m 한국기록(11초49), 손주일의 남자 400m 한국기록(45초37), 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남자 1,600m 계주 우승 등이 그의 손에서 이뤄졌다.

이 원장은 “그 동안 국내에는 치료와 재활이 연계된 전문시설이 거의 없었던 탓에 선수들이 다치면 독일이나 일본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7년 동안 준비한 전문 스포츠 클리닉이 운동하는 후배들의 재활을 돕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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