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독서량은 증가… 양극화 심화
우리 성인들의 평균 독서량은 2년 전에 비해 늘었으나 책을 아예 읽지 않는 '비독서자'도 늘어나 '독서 양극화'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도서관 측이 한국출판연구소에 의뢰,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 독서실태> 를 조사한 결과, 지난 1년 동안 한 권 이상의 책을 읽은 적이 있느냐(독서율)는 물음에 75.9%가 그렇다고 답했다. 국민>
이는 단 한 권도 안 읽은 이가 국민 4명 가운데 1명이라는 의미다. 반면 연간 독서량은 2년 전의 14.4권에 비해 1.2권 늘어난 15.6권으로, 읽는 사람만 더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반도서 독서량은 일본과 흡사했으나 잡지 독서량은 일본의 4분의 1 수준에 그쳐, 잡지문화의 빈곤을 반영했다. 평균 독서시간은 성인이 평일 평균 37분으로 별 변동이 없었으나, 학생의 경우 45분으로 10년 전의 58분보다 13분 줄었다.
장르별로는 문학이 35.8%로 가장 선호하는 독서물로 꼽혔으나, 2년 전의 42.5%에 비해서는 6.7%포인트 줄었다. 대신 교양도서와 실용ㆍ취미 도서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최윤필 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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