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흐름 속으로 (EBS 밤 11.00)
<파리 텍사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등으로 유명한 독일 감독 빔 벤더스의 초기 작품. 정체성 위기와 전통의 상실, 사회적 박탈감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쓸쓸하고 가슴 아픈 자화상을 흑백필름에 담았다. 분단시절 독일 사회의 황량한 풍경도 함께 그려낸다. 아내에게 급작스레 이혼을 당한 로베르트는 집과 직장을 버리고 거리로 뛰쳐나온다. 이곳 저곳을 방황하던 그는 자살을 기도하다가 브루노를 우연히 만난다. 브루노는 동서독 국경지대의 황폐한 도시를 돌아다니며 쇠락한 극장의 영사기를 수리하는 인물. 로베르트는 집도 없이 트럭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브루노와 함께 국경도시를 떠돌며 가정을 잃은 상실감을 달랜다. 주연 한스 지슐러, 루디거 보글러. 원제 (1976), 19세. 부에나> 파리>
6번째 날(KBS2 밤 12.25)
인간 복제를 소재로 다룬 SF 액션 영화. 헬기 조종사인 아담은 평범한 가장. 생일 저녁 귀가한 그는 자신과 똑 같은 남자가 가족과 함께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그는 자신이 불법 인간복제를 추진하는 한 회사의 음모에 휘말렸음을 알게 된다. 아담은 자신의 정체성과 가족을 되찾기 위해 복제 회사에 맞서 싸운다. 감독 로저 스포티스우드, 주연 아놀드 슈워제네거, 토니 골드윈. 원제(2000), 19세.
제르미날 (MBC 밤 12.40)
에밀 졸라의 동명 소설을 옮긴 프랑스 영화. 19세기 탄광촌을 무대로 억압 받고 착취당하는 광부들의 노동쟁의를 그렸다. 도시의 기계공 출신 실업자 에티엔느는 광부로 취업한다. 그는 힘든 생활 속에서 마에우와 친해지고 그의 집에서 하숙을 한다. 어느날 임금 지급이 중지되자 노조 경험이 있는 에티엔느는 마에우를 부추겨 노조를 결성한다. 감독 클로드 베리, 출연 제라드 드파르디유, 미유 미유. 원제(1993),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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