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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 12월 16일] 할리우드식 '恨의 정서'도 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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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 12월 16일] 할리우드식 '恨의 정서'도 무섭네

입력
2006.12.1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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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SBS 밤 1.05)

일본에서 흥행에 성공한 동명 영화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공포영화. 동양적 정서인 한(恨)을 주요 소재로 삼은 원작보다는 공포의 순도가 떨어진다. 하지만 할리우드의 디지털 기술로 만들어낸 공포의 세계가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여기자 레이첼은 조카 케이티의 의문의 죽음을 조사한다. 그는 산장에서 함께 비디오 테이프를 본 친구 3명도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죽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문제의 테이프가 촬영된 농장을 찾아간 그는 아내와 딸을 잃은 채 칩거하는 모건을 만난다. 그는 정신병에 시달리던 모건의 딸 사마라가 우물에 빠져 숨진 사실을 밝혀내고, 사마라의 저주가 비디오 테이프에 담겨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감독 고어 버빈스키, 주연 나오미 와츠, 마틴 핸더슨. 원제 (2002), 15세.

청춘낙서(EBS 오후 2.20)

고등학생 4명의 하룻밤을 통해 1960년대 미국 청소년들의 풍속도를 그려낸 작품. 캘리포니아 북부의 작은 도시에 사는 커트, 스티브, 테리, 존은 절친한 친구 사이다. 진로와 연애 때문에 고민이 많던 네 사람은 친구가 다른 지역 대학으로 떠나기 전날 술과 춤, 싸움에 몰두하며 청춘의 열정을 불태운다. 감독 조지 루카스, 주연 리처드 드레퓨스, 론 하워드. 원제 (1973), 15세.

크로커다일 던디 3 (KBS1 밤 12.20)

호주 오지 출신의 한 남자가 할리우드에 오면서 벌어지는 요절복통 상황을 담은 코미디. 호주의 악어 사냥꾼 던디는 장인이 경영하는 신문사의 지사장이 급사하자 아내 수와 함께 로스앤젤레스에 오게 된다. 기자 출신인 수는 우연히 한 영화사의 비리가 지사장의 죽음과 연관이 있음을 알아채고 조사를 시작한다. 감독 사이먼 윈서, 출연 폴 호간, 린다 코즐로프스키. 원제 (2001), 1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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