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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처럼 재밌는 마을로!

입력
2006.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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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이소, 개실마을이라예."

일선 김씨 집성촌으로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경북 고령군 쌍림면 개실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은 마을 어귀에서 60~70대 할아버지ㆍ할머니로부터 '핸드롤링' 인사를 받고 깜짝 놀라곤 한다.

열 손가락을 활짝 편 채 좌우로 흔드는 핸드롤링 인사는 삼성 에버랜드 리조트의 독특한 환영인사법. 유교적 보수성이 강했던 이 마을은 삼성 에버랜드의 특별 서비스교육을 받은 뒤, 고령군에서 가장 친절한 전통문화 체험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1만2,297명이었던 방문객도 올해 9월 이미 1만7,438명을 넘어섰다.

김병만 개실마을발전위원회 부위원장은 "에버랜드 교육 이후 방문객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돈 보다 더 값진 선물을 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개실마을처럼 삼성 에버랜드가 나눔경영 차원에서 전국 10여곳의 농촌 마을에 제공하고 있는 관광ㆍ서비스 무료 컨설팅이 농촌마을의 수익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에버랜드만큼 친절하고 재미있는 마을'을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이 컨설팅은 농촌 스스로의 경쟁력을 키워주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30년간의 테마파크 운영 노하우를 살려 관광 프로그램 발굴과 개선, 상품ㆍ음식메뉴 개발, 고객응대 서비스에 대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강원 화천군 연꽃마을, 경기 여주군 해바라기마을, 강원 화천군 느릅마을, 경북 고령군 산주리마을 등 10여곳이 무료 컨설팅을 받았으며, 이후 관광수익도 크게 늘어났다고 한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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