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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인테리어- '트리 등 소품 활용 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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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인테리어- '트리 등 소품 활용 꾸미기'

입력
2006.12.1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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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집안 가득 '금빛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화사한 리스 하나쯤 벽에 걸어놓고 성탄의 행복한 기분을 만끽하고 싶어지는 시기. 올해는 황금빛 크리스마스에 도전해보자. 인테리어 자재 전문브랜드 지인(Z:IN)의 송현희 디자이너는 “올해는 패션과 뷰티 전반에 걸쳐 골드 색상이 유행의 중심에 있다”며 “황금빛은 고급스럽고 화려한 이미지가 강해 간단한 장식만으로도 실내를 이국적인 분위기로 확 바꿔준다”고 말한다. 송씨가 권하는 황금빛 인테리어 노하우를 소개한다.

초보자는 트리나 리스 장식으로 만족하라

요즘 젊은 주부중에는 인테리어 전문가 못지않은 소양을 가진 DIY(Do It Yourself)족도 많지만, 그렇지않다면 가장 간단하게 트리나 리스를 황금빛으로 꾸미는 것으로 자족하자. 아이가 있는 집에는 하나쯤 있기 마련인 초록색 PVC소재 트리를 재활용하려면 장식용 볼과 종, 황금색을 입힌 나무 잎사귀 등의 장식품을 활용하자. 그마저도 지난해 쓰던 분홍이나 빨강색 제품을 재활용하고 싶다면 스프레이 접착제를 뿌린뒤 금색 펄을 뿌려주면 그만이다.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장식품을 많이 달아 트리의 녹색을 죽이는 것이 포인트.

식탁이나 선반 위에 올려놓을 작은 트리나 리스는 아예 황금색으로 만든 것을 구입하는 것이 낫다.

콘솔과 쿠션을 활용하라

간단하지만 다소 ‘감각’이 필요한 인테리어 방법은 콘솔과 쿠션을 활용하는 것이다. 벽에 바짝 붙인 콘솔위에 황금색 러너를 깔고, 나뭇잎이나 페이즐 무늬가 새겨진 자카드 소재 황금빛 쿠션을 차곡차곡 쌓아놓으면 된다. 똑 같은 황금색 보다는 노랑에서 연한 갈색까지 색상이 다소 차이가 나도록 배려하는 것이 더 세련돼보인다. 쿠션 한 두개 정도에는 비즈나 스팽글을 달아 반짝거리는 느낌을 추가한다면 금상첨화다.

DIY족은 포인트 벽지에 도전하자

집안 분위기를 가장 많이 좌우하는 것 중 으뜸이 벽지다. 성탄시즌 뿐 아니라 연말연시 전체를 길게 보고 한쪽 벽에 포인트벽지를 발라 분위기를 일신해보는 것도 좋다. 요즘 포인트 벽지의 경향은 색상도 화려하지만 무늬가 크게 들어간다는 것. 송씨는 “황금색 계열에 커다란 꽃무늬나 대담한 기하학적인 무늬가 프린트된 것들이 인기”라고 귀띔한다.

포인트 벽지는 보통 폭이 106cm정도에 길이는 15m남짓으로 한 롤이면 5평 정도의 벽을 바를 수 있다. 바르는 곳은 침실이면 침대 헤드 쪽 벽, 거실은 소파 또는 TV 뒷벽에 이용하는 것이 좋다.

벽 전체를 바르는 대신 사각의 그림액자를 건 듯한 기분으로 부분만 발라주는 것도 요령이다. 단 사각의 프레임이 비틀어지지않도록 붙이는 데 특히 신경써야 한다.

인테리어필름으로 가구도 변신

리모델링에 자신이 있는 주부라면 인테리어 필름을 이용해 집안 가구를 황금빛으로 변신시켜보자. 인테리어 필름은 시트에 끈끈이가 붙어있는 일종의 스티커 형태로 초보자도 페인트칠보다 훨씬 쉽게 시공할 수 있다. 최근엔 벽지나 천, 타일처럼 다양한 질감과 문양을 살린 제품들이 다채롭게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다. 식탁이나 장식장 등에 활용할 수 있는데 성탄시즌에 맞게 곁에 트리나 리스 장식을 곁들이면 훨씬 따뜻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황금빛 크리스마스, '조명발'은 필수

골드는 빛을 받으면 더욱 화려한 느낌을 낸다. 따라서 양초나 장식 조명과 더불어 사용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트리에도 꼬마전구를 잊지 말자.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황금빛 일색의 인테리어가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때 포인트 색상으로는 역시 대표적인 시즌 색상인 빨강이 제격이다. 식탁위에 황금빛 식기와 러너를 사용했다면 빨간 양초나 빨간색 잎이 경쾌한 포인세티아 화분을 장식하는 것 등이 골드 인테리어에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이성희기자 summ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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