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합니다. 한국팬 여러분.”
신년 벽두 열릴 예정이었던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와 ‘주부 여왕’ 린제이 데이븐포트의 ‘현대카드 슈퍼매치Ⅳ’가 데이븐포트의 개인 사정으로 취소됐다. 이유는 바로 임신이었다.
대회 주관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13일 “데이븐포트가 갑자기 임신을 해서 뛸 수 없다는 뜻을 밝혀왔다. 시간이 촉박해 다른 맞대결 상대자를 찾기가 쉽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취소하게 됐다”면서 ‘건강한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한 명의 어머니로 생각해달라’는 데이븐포트의 간곡한 말을 전했다.
현재 주최측은 초상집 분위기. 지난 주부터 현대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입장권 40% 가량이 예매됐고, 12일부터는 일반인들에게도 판매를 실시해왔다. 입장권 환불은 예매처(티켓링크 1588-7890)를 통해 가능하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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