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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PC, 가짜 윈도XP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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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PC, 가짜 윈도XP 주의보

입력
2006.12.1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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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윈도XP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전국 조립 PC제조업체에서 가짜 윈도XP가 유통되고 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시중에 유통중인 가짜 윈도XP는 포장 케이스와 진품 여부를 가리기 위한 홀로그램까지 그대로 복제해 일반인은 물론이고 MS 직원 조차 구분하기 어렵다. MS 관계자는 “제조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중국에서 대량 제조돼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가짜 윈도XP를 컴퓨터(PC)에 설치할 경우 각종 보안 업데이트를 위한 정품 인증이 이뤄지지 않아 향후 해킹, 바이러스 등 위험요소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가짜 윈도XP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것이 아니라 조립PC를 주문할 경우 여기에 장착돼 판매된다는 점이다. 이미 PC에 설치돼서 판매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한참 사용하다가 문제가 발생해야 뒤늦게 가짜 제품임을 확인할 수 밖에 없다.

MS 관계자는 “PC 조립업체들의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피해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MS에서 인정한 공인 판매점을 이용해 윈도XP를 구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짜로 의심되는 윈도XP를 발견했을 때는 한국MS 전용 핫라인(080-333-3332)에 신고하면 된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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