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프라다 폰' 만든다

LG전자 휴대폰이 명품 프라다를 입는다.

LG전자는 l2일 경기 평택시 디지털파크에서 박문화 사장(사진 오른쪽)과 세계적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의 파트리치오 베르텔리 회장(사진 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디자인 및 공동 마케팅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LG전자의 최첨단 휴대폰 기술과 프라다의 세련된 스타일을 접목시켜 최첨단 명품 패션 아이템을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새로 나올 ‘프라다폰’은 기존 키패드 아닌 첨단 터치 인터페이스 방식으로, 내년 초 유럽에서 첫 선을 보인 뒤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도 출시하고 국내에는 내년 2분기쯤 내놓을 방침이다. 베르텔리 회장은 “프라다는 의류와 액세서리 비즈니스를 통해 언제나 획기적인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며 “수석 디자이너와 함께 LG 전자와의 작업에 직접 참여해 제품의 디테일과 최상의 품질을 중시하는 양 사의 의지가 담긴 신개념 휴대폰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