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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따라잡기]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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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따라잡기]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

입력
2006.12.1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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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이 다가오면서 청소년 선물로 휴대용 게임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의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은 휴대용 게임기의 대명사로 꼽힌다. PSP가 인기를 끄는 비결은 다용도성이다.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 외에 MP3 파일 재생을 통한 음악 감상, 동영상 등 영화보기, 무선인터넷 접속 등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기본 기능인 게임은 6㎝크기의 미니 디스크인 UMD(Universal Media Disc)를 통해 제공된다. UMD는 크기는 작아도 1.8GB의 용량이어서 화려한 그림과 뛰어난 음향의 3차원 그래픽 게임을 통째로 수록할 수 있다. 게임 뿐만 아니라 일반 영화도 수록한다. ‘스파이더맨’ 등 소니픽처스에서 제작한 영화 여러 편이 UMD로 제공된다.

크기는 가로 17㎝, 세로 7.4㎝, 두께 2.3㎝이며 무게도 280g에 불과해 휴대하기 간편하다. 그러나 1시간 가량 양 손에 들고 게임을 할 경우 다소 묵직한 무게감을 느낄 수 있다.

액정 화면도 4.3인치로, 휴대기기 치고는 큰 편이어서 게임이나 영화감상을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좌우에 배치된 버튼과 소형 스틱을 이용해 캐릭터를 조정할 수 있다. 대형 게임기보다는 조작이 쉽지 않지만 ‘모두의 골프’ ‘MLB 2007’ 등 스포츠게임은 무난하게 즐길 수 있다.

무선인터넷 기능은 KT와 제휴를 맺어 KT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넷스팟이 설치된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KT가 제공하는 TV 드라마 등의 주문형 비디오(VOD) 등을 인터넷으로 전송 받아 감상할 수 있다.

저장 기능은 아쉬운 부분이다. 기본적으로 PSP는 저장장치로 소니에서 개발한 ‘메모리스틱’이라는 반도체형 외부 저장장치를 제공한다. 따라서 게임을 저장하려면 메모리스틱을 PSP에 삽입해야 한다.

그러나 기본 제공되는 32MB 용량의 메모리스틱은 각종 동영상과 음악, 영화파일 등을 저장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다양한 파일을 수록해 갖고 다니려면 메모리스틱을 추가 구입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1GB 용량의 메모리스틱은 3만원대에 별도 판매된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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