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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성공 노하우] 차내 유해가스 싹~ '광촉매 코팅'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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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성공 노하우] 차내 유해가스 싹~ '광촉매 코팅' 인기

입력
2006.12.1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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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내ㆍ외장 관리사업이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소득수준 향상으로 고가 수입차량이나 2,000㏄ 이상의 국내 중대형 차량 소유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차량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차 소유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차량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맥과이어스(www.carup.net)는 저렴한 창업비용과 탄탄한 교육시스템으로 소자본 창업 준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급 승용차가 돈 된다

"차량 관리는 차량 소유자의 인격을 보여줍니다."

맥과이어스 프랜차이즈 본사인 ㈜태영의 김일환(48) 대표는 "올해 9월까지 수입차가 2만9,000대 이상 늘어나 지난해보다 40% 이상 증가했다"며 "고가 차량 소유자들은 차를 단순히 이동공간으로만 여기지 않고, 주거 및 비즈니스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어 이들을 겨냥한 차량 실ㆍ내외 환경관리 전문점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맥과이어스의 수익구조는 세척, 흠집제거, 자동차 외부 광택, 코팅, 찌그러진 외관 복원, 스팀 세차, 실내 클리닝 등의 서비스와 광택제품 판매 등이다. 1만원대의 서비스(경차의 코팅서비스)로부터 50만원대(수입 대형차의 광택서비스)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미국의 맥과이어스, 일본의 MG 서비스 등 세계적인 자동차 내ㆍ외장관리제품회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있어 BMW, 렉서스, 벤츠 등 수입차 빅3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은 물론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희귀한 수입차량에도 적용되는 광택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과거의 낙후된 카센터 이미지에서 탈피해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매장을 꾸미고 작업장도 외부에서 훤하게 볼 수 있는 개방형으로 한 것도 눈길을 끈다. 서비스 차량의 40% 가량이 수입차이고, 이들의 연령대가 젊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 중 눈길을 끄는 서비스는 '광촉매 코팅서비스'. 자동차 실내에 광촉매 용액을 입혀, 자동차에 사용된 각종 화학성 자재에서 분출되는 유해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을 무해한 물질로 변화시켜 주는 서비스다.

교육 코스도 짜임새 있다.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본사의 교육은 4주로 구성돼 있지만 미흡하면 6주, 8주까지 1대1 교육을 해주기도 한다. 창업비용은 임대비용을 제외하고 25평 기준 5,000만원 선이다.

차 마니아가 유리

자동차 내ㆍ외장관리 전문점은 2001년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이래 71개의 점포 중 단 두 곳만 문을 닫았을 정도로 폐점율이 낮다. 하지만 자동차 애호가가 아니면 사업에 뛰어들기 쉽지 않다는 게 본사측의 설명이다.

올해 1월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 130평 규모의 대형 점포를 오픈한 김휘진(31) 사장은 BMW 쏘나타 산타페 등 여러 대의 차량을 소유한 자동차 마니아다. 서비스의 80%가 몸으로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차를 좋아하지 않고서는 버티기가 쉽지 않다는 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돈벌이도 돈벌이지만 차를 깨끗하게 복원한 뒤 고객으로부터 '감사하다'는 말을 듣는 순간의 기쁨을 느끼기 위해 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개점 11개월째인 현재 월 평균 매출 2,000만~2,500만원을 유지하고 있으며, 평균 1,500만원 안팎의 순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031)222-3960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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