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외환당국의 강력한 개입 영향으로 3거래일만에 920원대를 회복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50원 급등한 920.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9일 이후 7거래일간 지속한 하락세를 멈추고 북핵 실험 여파로 14.80원 급등했던 올 10월9일 이후 두 달 만에 최대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외환당국이 15억~20억 달러 가량을 매수하며 강력히 개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외환 딜러는 "달러화가 11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모처럼 강세로 전환돼 당국의 개입 효과가 배가됐다"고 말했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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