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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탐방로 벗어나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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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탐방로 벗어나면 위험!"

입력
2006.12.0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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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탐방로(등산로)를 벗어나면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국립공원에서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 대부분이 정해진 탐방로를 벗어나 출입이 통제된 지역을 등반하다가 화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국립공원내 추락사 또는 익사, 낙석 등 안전사고로 올들어 지난달 말 현재 20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15명은 정규 탐방로가 아닌 통제지역에서 바위능선 등을 오르다 변을 당했다.

8월 15일 통제지역인 북한산 망경대 바위능선을 오르던 김모(53)씨는 추락사했고, 6월 설악산을 등반하던 송모(46)씨도 통제지역에서 사진촬영을 하다 추락해 숨졌다.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북한산에서 가장 많은 11명 발생했으며 지리산 3명, 설악산 2명, 계룡산ㆍ속리산ㆍ덕유산ㆍ태안해안이 각 1명이다. 국립공원에서 심장마비, 고혈압 등 신체결함으로 9명이 숨졌으며, 집중 호우나 낙뢰 등 천재지변으로 5명이 사망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측은 “지난달 발생한 지리산 낙석 사망사고 등 대부분 안전사고가 출입이 통제된 지역에서 발생했다”며 “특히 겨울철에는 출입이 통제된 지역을 등반하다가 치명적인 인명사고를 당할 수 있는만큼 반드시 정해진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두영 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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