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빌딩(9일 오후4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이름을 올린 보디빌딩에는 총 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이 중 한국에 가장 먼저 금메달을 안겨줄 후보는 80kg급에 출전하는 이두희(34ㆍ대구시청). 지난 해 10월 아시아보디빌딩선수권에서 우승한 여세를 몰아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60kg의 조왕붕(35)과 85kg 강경원(33)에 비해 아시아권에서 이렇다 할 경쟁자가 없는 점도 유리하다.
▲ 8강전 한판승부 '관심집중'
●축구 남북대결(10일 새벽 1시)
승패를 떠나 언제나 초미의 관심사인 축구 남북대결이다. 8강 외나무다리에서 만나 더욱 흥미 만점이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월드컵 멤버가 다수 포함된 한국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2006년판 도하의 기적’을 일군 북한 대표팀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양팀 모두 총력전이 예상된다. 북한 미드필더 김영준의 공수 조율과 베어벡호의 중원사령관 김두현의 허리 싸움을 지켜보자.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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