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종목 중 가장 많은 45개의 금메달이 걸린 육상이 7일(한국시간)부터 12일까지 6일 동안 열전에 돌입한다.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육상에서 한국은 금 3, 은 2, 동 2개를 목표로 잡고 있다. 한국은 98년 방콕대회에서 금 4개, 2002년 부산대회 때는 3개를 획득했다.
금메달 0순위는 오는 11일과 12일 벌어지는 남자 세단뛰기에 출전하는 김덕현(21ㆍ조선대). 지난 10월 전국체전에서 17m07로 ‘마의 17m’ 벽을 넘은 김덕현은 평소 실력만 발휘한다면 금메달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벌은 각각 17m12와 17m03이 최고 기록인 중국의 리양시와 주슈징.
남자 창던지기의 박재명(25ㆍ태백시청)도 12일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아시안게임 참가선수 중 최고기록(82m38)을 보유한 박재명은 최근 에사 우트라아이넨(핀란드) 대표팀 코치의 집중조련을 받으며 연일 기록경신 중이다.
10일 오후에는 베테랑 김이용(33ㆍ국민체육진흥공단)과 지영준(25ㆍ코오롱)이 아시안게임 마라톤 5연패에 도전한다. 한국 마라톤은 90년 베이징 김원탁, 94년 히로시마 황영조, 98년 방콕과 2002년 부산 이봉주까지 아시안게임 4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이밖에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김유석(서울시청), 10종 경기 김건우(포항시청), 여자 멀리뛰기 김수연 정순옥(이상 안동시청), 남자 110m 허들 박태경(광주시청) 등도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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