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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비리' 공무원 4명 주식투자 손실 돌려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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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비리' 공무원 4명 주식투자 손실 돌려 받아

입력
2006.12.0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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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진(총리실 교육문화심의관) 전 문화산업국장, 김용삼(예술종합학교 교무과장) 전 게임음반과장 등 게임정책에 관여했던 문화관광부 공무원 4명이 상품권 업체 주식에 수천만 원을 투자한 뒤 손실을 입자 업체 도움으로 투자액 전부를 회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5일 곽씨와 김씨가 2000년 6월 거래소 상장을 추진 중이던 상품권 업체 안다미로의 주식을 1주에 20만원씩 각각 1,000만원, 5,000만원어치 매입했다가 이 회사가 주식상장에 실패하면서 주당 7만, 8만원으로 폭락했는데도 투자 원금을 거의 대부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곽씨는 문화산업정책과장이었고 김씨는 총무과 경리계장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안다미로 김용환 대표의 로비로 문화부가 상품권 인증제를 도입한 2004년 12월엔 게임정책 주무인 문화산업국장과 게임음반과장을 맡았다.

또 당시 게임음반과 사무관이었던 김모씨와 총무과 경리계 주사였던 권모씨도 김 전 과장 권유로 안다미로에 1,500만원과 1,000만원을 각각 투자했다가 비슷한 시기 원금을 모두 돌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화 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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