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일보를 읽고/문화재 환수 민간운동 지원 절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일보를 읽고/문화재 환수 민간운동 지원 절실

입력
2006.12.05 23:49
0 0

'겸재의 귀환'(11월23일자 9면)이란 기사를 읽었다. 독일 오틸리엔 수도원에 있는 겸재 정선의 희귀작 21점이 독일로부터 영구임대 형식으로 반환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지지 부진한 해외 반출 문화재 반환 사업에 물꼬를 틀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품게 하고 있다. 사실 그동안 사회 각계각층에서 해외 반출 문화재 반환을 위한 노력이 시도된 것에 비해 그 성과가 미흡하기 그지없었던 건 노력이 부족한 것보다는 정부의 물밑 지원이 원활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외규장각 도서의 반환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 1993년 한국과 프랑스의 양국 정상회담에서 영구임대 형식으로 반환에 합의했으나 이후 프랑스의 소극적인 자세에 우리 정부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아 지금까지 반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오히려 시민단체에서 소송을 하여 되찾겠다고 모금운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니 답답할 따름이다. 국가적 차원에서의 반환 작업이 껄끄럽다면 민간 차원의 반환작업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예산편성이 절실하다고 본다. 국보급 문화재를 언제까지나 낯선 이국 땅에서 빛도 못 보게 할 순 없지 않은가.

최명국ㆍ전북 전주시 호성동 1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