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 휴대폰 케이스가 등장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택계열은 음료수 캔을 닮은 알루미늄 소재의 메탈 휴대폰 케이스를 내년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팬택의 금속 원통 케이스는 디자인의 독특함과 산뜻함으로, 최근 세계적 디자인상인 iF디자인어워드2007에서 패키지상을 수상했다.
원통의 윗부분을 열면 휴대폰을 꺼낼 수 있는 금속 케이스는 이색적이고 신선한 느낌과 더불어 필통 등으로 재활용 할 수 있다. 또 휴대폰 외부에 신형 휴대폰 광고 등을 부착하면, 항상 신제품을 알리는 광고판 역할도 하게 된다.
금속 케이스를 개발한 디자인기획팀의 배종하 전임연구원은 "종이 컵에 구멍을 뚫고 실을 묶어 대화를 나누던 어릴 적 기억을 되살려 디자인했다"며 "다양한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의 휴대폰 이미지를 강조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팬택계열은 금속 케이스를 내년 1분기중에 출시되는 신형 휴대폰에 적용할 계획이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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