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산 범어사 입장료(문화재관람료)가 내년부터 폐지된다.
부산시는 4일 "범어사의 입장료를 폐지하는 대신 사찰측에 지원금을 내기로 했다"며 "내년 예산에 3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범어사는 금정산 북문쪽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많은 등산객이 사찰을 통과하면서 사찰 내 문화재 관람 여부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어른 1,000원 등 입장료를 냈다.
시는 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예산이 확정되면 새해 1월 1일부터 입장료 징수를 폐지할 예정이다. 지난해 범어사를 찾은 유료 관람객은 36만 여명으로 사찰측이 징수한 입장료는 3억3,700만원에 달한다.
부산=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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