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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레이스 '가속' 한국, 금 4·은 8 종합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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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레이스 '가속' 한국, 금 4·은 8 종합 3위

입력
2006.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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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박스’ 유도가 제 15회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 유도는 4일 오전(한국시간)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며 3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리는 한국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에 가속을 붙였다.

남자 90kg급의 황희태(상무)는 이날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막심 라코프를 꺾고 한국 선수단에 대회 네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그러나 여자 유도 70kg급의 배은혜(동해시청)는 우에노 마사노(일본)에게, 63kg급의 공자영(용인대)은 수유후아(중국)에게 각각 분패, 은메달에 머물렀다.

남자 탁구는 단체전 결승에서 세계 최강 중국에게 0-3으로 완패하며 은메달에 그쳤다. 이날 알 아라비 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에서 한국은 유승민(삼성생명), 오상은(KT&G), 주세혁을 내세웠지만 왕하오, 마린, 천치에게 차례로 패배하며 ‘만리장성’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여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유한솔, 김효빈(이상 포철고) 여수정(경기체고), 배물음(광주체고), 한은비(서울체고), 강지나(한국체대)로 구성된 대표팀은 4일 아스파이어홀에서 열린 단체전에서 도마,이단 평행봉,평균대, 마루운동의 4종목 합산 215.650점으로 중국, 북한, 일본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또 남자 농구 대표팀은 이란과의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75-89로 패했다. 북한축구는 F조 예선 2차전에서 파키스탄을 1-0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4일 오후 6시 현재 금 4, 은 8, 동 14로 중국(금 29), 일본(금 7)에 이어 종합 3위를 달리고 있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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