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개 대학 거주자 우선 등 독자적 기준 마련
신춘문예 당선자, 선행자와 효행자, 토익 토플 고득점자,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도 대학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 2007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각 대학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다채로운 능력과 경력을 보유한 학생들을 위해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1만5,826명으로 전체 정시모집 인원의 8.45%에 달한다. 지난해 1만9,066명에 비해 3,240명 줄었으며 전체 정시모집 대비 비율도 1% 포인트 가량 감소했다.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전형은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9,194명이다. 농어촌학생 전형 142개 대학 5,407명 선발을 비롯해 ▦실업계고교 졸업자 전형 102개 대학 3,074명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44개 대학 556명 ▦산업대 산업체 위탁생 전형 2개 대학 133명 등이다.
81개 대학은 ‘대학 독자적 기준 전형’을 통해 4,726명을 선발한다. 가령 서울시립대는 국가유공자자녀(자손)를, 광주교대는 소년 소녀 가장을 대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통과한 신입생을 선발한다. 포천중문의대는 고교 3년 전 과정을 경기 포천시나 경북 구미시 소재 학교에서 마친 학생을 우선 선발하는 ‘포천시ㆍ구미시 거주자 우선’ 전형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서울산업대는 전국 일간지 신춘문예 당선자를 대상(문예창작학과)으로 특기자 전형을 실시하는 등 28개 대학이 각종 외국어시험이나 경시대회 수상 실적 등을 바탕으로 454명의 신입생을 뽑는다.
박원기 기자 o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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