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LPGA투어에서 한국낭자군의 돌풍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아마추어 김인경(18ㆍ한영외고)과 LPGA 2부 투어에서 ‘눈물 젖은 빵’을 먹은 최혜정(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하는 등 6명의 한국 선수가 ‘꿈의 무대’에 진출했다.
나란히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김인경과 최혜정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골프장(파72)에서 끝난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5라운드 최종합계 13언더파 347타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LPGA 퀄리파잉스쿨에서 1위로 합격한 것은 1997년 박세리 이후 9년 만이다.
이밖에 재미동포 앤젤라 박(18), 오지영(18), 조아람(21), 아이린 조(26) 등 4명도 빅리그에 합류했다. 따라서 내년에 LPGA투어에서는 퓨처스투어 상위권자 등을 포함, 올해보다 9명이 늘어난 35명의 한국인 또는 한국계 선수가 투어 전 풀시드권을 갖게 됐다.
한편 6라운드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퀼리파잉스쿨 5라운드에서는 위창수(34)가 5타를 줄여 공동 14위(10언더파 350타)로 도약, 11위인 재미동포 앤서니 김(12언더파)과 함께 PGA 투어 입성을 눈앞에 뒀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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