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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지겨운 오리온스 악몽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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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지겨운 오리온스 악몽 안녕~"

입력
2006.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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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의 신인 가드 전정규(23)가 대구 오리온스전 7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

전정규는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6~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오리온스전에서 팀 내 최고인 18점을 올리며 85-72 승리를 이끌었다. 그 동안 부천 실내체육관을 홈으로 썼던 전자랜드는 첫 인천경기에서 오리온스전 7연패의 사슬을 끊는 감격을 누렸다.

전정규는 66-60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던 경기 종료 6분14초 전 깨끗한 3점포를 림에 꽂으며 승부를 갈랐다. 경기 후 전정규는 “첫 인천경기에서 승리해 감격스럽다. 솔직히 신인왕이 욕심난다”며 환하게 웃었다.

서울 SK는 원정경기에서 부산 KTF를 79-77로 누르고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SK 주포 문경은은 승부처가 된 4쿼터에서만 7점을 넣는 등 17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안양 KT& G는 홈경기에서 주희정(14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전주 KCC의 막판 추격을 81-74로 따돌리고 5연패에서 탈출, 지난 시즌부터 KCC전 7승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과시했다.

울산에서는 홈팀 모비스가 4연승을 달렸다. 크리스 윌리엄스가 24점을 터트린 모비스는 원주 동부를 66-65로 눌렀다. 동부는 종료 2분20초 전 1점차까지 쫓아갔으나 모비스의 압박 수비를 뚫지 못해 분루를 삼켰다.

최경호기자 squeeze@hk.co.kr안양=오미현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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