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유도 73kg급(오후 8시)
‘한 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5ㆍKRA)가 금메달 사냥과 함께 ‘그랜드슬램’의 위업에 도전한다. 이원희는 4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남자유도 73kg급에 출전해 자신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노린다. 2003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 및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이미 금메달을 따낸 이원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4대 국제대회를 휩쓰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대진운도 좋아 결승까지 무난한 진출이 예상된다. 가장 강력한 적수인 일본의 다카마쓰 마사히로에게도 이미 3번 만나 모두 이겨 자신감이 넘친다.
●테니스 남자 단체전(오후 4시)
‘아시아 테니스의 자존심’ 이형택(30ㆍ삼성증권)을 앞세운 한국 남자테니스가 4일 단체전 16강전을 시작으로 금맥 캐기에 나선다.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첫 ATP테니스랭킹 40위권의 벽을 깨뜨린 이형택의 활약에 따라 메달 색깔이 결정될 전망. 경기가 열리는 칼리파 코트는 이형택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바운드가 느리면서도 크게 튀는 특징이 있어 스트로크에 능한 이형택이 맘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 2단1복으로 치러지는 단체전에서 한국대표팀은 이형택을 제 1단식으로 기용하고 전웅선(20ㆍ삼성증권)이 2단식으로 뒤를 받치는 전략이다. 김기범기자 kiki@hk.co.kr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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