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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야구 패배, 골프가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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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야구 패배, 골프가 복수

입력
2006.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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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지는 꼴은 못 본다.’

한국여자프로골프가 숙적 일본을 물리치고 아시안게임 야구 일본전 패배를 통쾌하게 설욕했다.

한국은 3일 일본 후쿠오카 센추리골프장(파72ㆍ6,405야드)에서 끝난 교라쿠컵 제7회 한ㆍ일여자프로골프국가대항전에서 최종승점 29점(14승1무9패)으로 19점에 그친 일본을 10점차로 대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통산전적에서 4승1무2패로 우위를 지켰다. 지금까지 7차례 대회에서 1, 2회에 일본에 패한 이후 3~5회 대회 3연패, 작년 대회에는 무승부로 공동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이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 한국은 우승상금 3,900만엔(개인당 300만엔)을 챙겼고, 이번 대회에서 2승을 거둬 한국팀의 우승을 이끈 이미나(25)는 MVP에 뽑혀 100만엔의 상금을 받았다.

첫날 12경기에서 8승(승점 16)을 거둬 우승을 예약했던 한국은 2라운드 12경기에서도 신현주, 박세리, 이미나, 이지영, 박희영, 전미정 등이 승리하면서 6승1무5패로 13점을 보태 11점을 획득한 일본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국선수 중에 이미나와 이지영, 신현주가 2승 전승, 장정은 1승1무의 무패 성적으로 팀 우승에 기여했다.

주장 김미현은 “원정의 불리한 악조건에서 이겨 기쁘다”면서 “최종라운드를 앞두고 한희원이 ‘아시안게임 야구 한ㆍ일전에서 한국이 패해 동메달 다툼을 벌이게 됐다’고 말해 선수들이 더욱 각오를 다졌다. 야구패배로 실망한 국민들에게 한국 낭자들이 골프로 승전보를 전하게 돼 더욱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한국인인 윤원섭(45)씨가 코치 겸 캐디를 맡고 있는 일본 상금왕 오야마 시호는 요코미네 사쿠라와 함께 2승을 거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후쿠오카(일본)=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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