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의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구성 회담이 결렬됐다. 남북한은 3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도하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양측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체육회담을 이틀 만에 속개했지만 선수 구성비율에 이견을 보여 최종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BO) 위원장은 경기력 위주로 최상의 팀 구성을,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북한 선수들이 많이 참가할 수 있는 방안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연내에 4차 회담을 열기로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인정하는 태권도 경기단체인 세계태권도연맹(WTF)과 북측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이 태권도 기술통합문제를 다룰 위원회 구성에 공식 합의했다. 조정원 WTF 총재는 3일(한국시간) 2006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카타르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ITF 총재인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태권도통합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 구성에 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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