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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량 방화,파손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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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량 방화,파손 줄이어

입력
2006.12.0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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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운임 하한선보장 등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화물연대가 4일 파업동력을 집중키로 해 물류수송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

화물연대는 3일 “5일로 예정된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화물 관련 법안 심의를 앞두고 전국 주요 항만을 중심으로 전면적인 운송거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회 건교위의 심의결과가 이번 파업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화물연대는 이날 전국 각 지부를 중심으로 소규모 집회를 갖고 사흘째 파업을 이어갔지만 대부분 부두가 쉬는 날이라 물류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

건교부 관계자는 “주말에는 물동량이 많지 않고, 부족한 컨테이너 수송을 철도로 대체하고 있기 때문에 주요 항만과 물류기지의 운송은 평상시 주말과 비슷한 수준으로 운영됐다”고 말했다. 부산 신선대부두 등 터미널 야적장에 화물을 쌓아두는 부두 장치율은 운송거부 첫날인 1일 60%대를 웃돌았으나 주말인 2일에는 55%로 하락했고 3일 장치율이 52%까지 떨어져 평소 주말 수준을 유지했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그동안 정상운행 차량 파괴, 운전자 폭행, 차량 방화 및 화염병 투척 등 불법행위가 전국적으로 47건이 발생했다”며 “경찰은 불법 행위자를 조기에 검거해 엄단하고 화물연대 지부 사무실에 대한 압수 수색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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