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KB 국민은행이 사회봉사 문화를 정착시키고 발전시키는 원년으로 삼자.’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선언한 말이다. 국내 최대 금융기관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것. 이 같은 다짐대로 국민은행은 올해 사회공헌 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민은행은 우선 기존 전략기획부 사회공헌팀을 확대 개편, 사회협력지원부를 신설해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토록 했다. 또 98년 조직된 ‘KB사회봉사단’을 1,200여 개 봉사팀으로 대폭 늘려 노인 및 장애시설 봉사, 무료급식 활동, 자연재해 발생시 구호활동 등의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올 7월 강원지역 수해에 노사 합의로 직원 월급 1%를 갹출해 4억4,000만원을 마련했고 사회봉사단원 700여명이 수해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였다. 또 사랑의 김장 나누기, 사랑의 연탄 나누기 등의 봉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고 아동ㆍ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금융 경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금융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있다. 국민은행이 추석 설날에 무료로 운용하는 100여대의 귀성버스도 명절날 고향을 찾는 이들에겐 반가운 도움의 손길이다.
이 같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은행 직원들이 올 상반기에만 2만8,000여명이 2,900여 회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실적을 올렸다. 또 국민은행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지원한 현금이나 현물 액수도 올 상반기만 151억원에 달했다.
국민은행은 이와 함께 직원들의 적극적인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영업점 업적평가에 사회봉사활동을 가산점으로 부여하고 있고 3일간의 자원봉사 휴가제도, 우수자원봉사자 포상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강정원 행장은 “사회공헌 활동이 일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삶의 일부로 여겨질 때 비로소 국민은행이 우리사회에서 리딩뱅크로 인정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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