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진행요원들이 ‘빈폴’을 입었다. 도하 아시안 게임 의류부문 공식 후원사인 제일모직은 행사 진행요원 2만여 명에게 47만여 점의 유니폼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제일모직 ‘빈폴’에서 제작한 공식 유니폼은 조직위원, 심판진, 선수 및 자원봉사자들이 입게 되며, 대회를 상징하는 불꽃 문양과 카타르의 언어인 아랍어 등으로 디자인했다.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추워지는 사막기온의 특성을 고려, 햇빛 차단은 물론 습기를 막아주는 기능성 소재를 사용했고, 각 직종별로 다양한 외투도 겸비했다.
특히 이슬람 문화권의 특성상 여성용 머리와 상반신을 가리는 히잡을 제작하고 유니폼 치마는 바닥에 끌릴 정도로 길게 만들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미경 디자인 실장은 “품격있는 유니폼으로 아시안게임의 격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를 통해 한국 패션의 세계화를 위한 교두보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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