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과 현대건설㈜이 서산간척지 B지구에 추진중인 태안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건설사업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 내년 상반기중 착공될 전망이다.
태안군과 현대건설은 최근 열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1분과(위원장 김안재)에서 군과 현대건설이 요청한 태안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지구지정 제안 및 개발계획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B지구 중 현대간척농지 442만평에 친환경 유비쿼터스 도시로 개발되는 태안기업도시에는 16개 단위지구에 국제비지니스단지와 웰빙ㆍ아카데미타운, 테마파크, 생태공원, 첨단복합산업단지, 골프장 등이 들어서며 1만5,000명이 거주하게 된다.
기업도시위원회의 심의만 남겨놓은 태안기업도시 사업은 그 동안 환경부가 철새보호를 위해 100만평의 농지를 보존하고 부남호 주변지역의 생태계 보존을 요구해 이에 따른 개발계획을 보완하는 등 6개월간 진통을 겪어왔다.
2011년까지 부지가 조성되고 2020년 준공 예정인 이 건설사업은 총 7조8,500억원이 투입되며 13만6,000명의 고용창출과 12조3,3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태안=이준호 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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