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초반대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가 상승률이 25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월에 비해서 0.6% 하락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지난 달까지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올라 안정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세가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4% 뛰어 2004년 10월의 1.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월세도 1년 전보다 0.3% 올라 2004년 5월의 0.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지난 달까지 전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 올랐다. 통계청은 서울과 경기도의 전세 가격이 각각 전월 대비 0.2%와 0.6% 오르면서 전체 전세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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