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 한강시민공원에서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 무료 교육이 실시된다. 서울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내년 3월부터 망원지구와 여의도 지구에서 비영리 민간단체인 국민생활체육 서울시자전거연합회(자전거)와 자원봉사패트롤(인라인스케이트)과 함께 안전교육을 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한강시민공원에서 발생한 자전거ㆍ인라인스케이트 안전사고는 각 140건과 55건. 한강 자전거도로의 총 길이는 총 80.7㎞로 올 11월말 현재 495만 명이 이용했고, 213명이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겼다.
사업소는 주말을 이용해 약 한달 간 교육(5, 6회) 실시한 후 면허증 번호와 사진, 성명과 안전수칙 등이 적힌 수료증 형태의 면허증을 지급한다. 한강시민공원 로고가 새겨진 배지와 손목에 찰 수 있는 밴드도 선물할 예정이다.
사업소는 앞으로 합격자들을 자원봉사 요원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사업소 관계자는 "시범운영 후 시민반응이 좋으면 내년 안으로 12개 전 지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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