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등 정부 기관들이 인터넷전화(VoIP)를 도입한다.
정보통신부는 30일 정통부, 노동부, 관세청, 해외홍보원, 통합전산센터 등 5개 정부기관이 인터넷전화를 이날부터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기관들은 기존 유선전화번호와 함께 '070'으로 시작하는 인터넷전화번호를 내년 1분기까지 병행 사용한다. 이후에는 시범 결과를 평가해 본격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내년 상반기에 인터넷전화 이용제도를 마련해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정부 기관에 통신사업자가 운영하는 공중전화도 인터넷전화로 전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인터넷전화는 기존 유선전화와 달리 인터넷을 사용하기 때문에 통화료가 저렴하다"며 "센터의 경우 월 평균 통화료가 500만원 수준인데 인터넷전화를 도입하면 200만원선까지 떨어져 비용을 60%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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