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역까지 총 24㎞ 연장
수도권전철 1호선이 다음달 15일부터 경기 북부 소요산까지 연장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997년 착공한 경의선 의정부~동두천 24㎞ 복선전철화사업이 완공됨에 따라 12월15일 동두천역(옛 동안역)에서 개통행사를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의정부~동두천 21.83㎞는 복선으로, 동두천~소요산 2.5㎞는 단선으로 운행되며 총 사업비 8,846억원이 투입됐다.
이 구간에는 녹양 덕계 지행 보산 등 4개역이 신설되고 의정부북부역은 가능역으로, 동두천역은 동두천중앙역, 동안역이 동두천역으로 이름이 바뀐다. 덕계역은 보상문제로 공사가 지연돼 내년 10월께 문을 열 계획이다.
열차는 동두천역까지 하루 138회 운행하며 동두천~소요산은 70회를 운행한다. 소요산 출발 첫차는 오전 5시22분이며 막차는 인천행이 오후10시6분, 성북행이 오후 11시37분이다. 열차운행 간격은 출ㆍ퇴근시에는 11분, 평시에는 20분이며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의정부~동두천 1,000원. 서울역~동두천 1,400원이다.
한국철도공사는 소요산역 이후 신탄리역 구간을 이용할 경우 일반철도와 전철 이용에 따른 요금 불이익이 발생하는 데 대해 요금할인 등 대책을 마련중이다.
대전=허택회 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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