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드로 샷에 이어 이번에는 정반대의 경우인 페이드 샷에 대해 알아 볼게요. 목표 방향 전방에 나무 등 장애물이 버티고 있어 목표지점을 직접 공략하지 못하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칠 때 도움이 되는게 바로 페이드 샷입니다. 한마디로 볼을 오른쪽으로 휘게하는 샷이죠. 실수로 일어나는 슬라이스 구질과는 차별되는 기술샷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몸은 왼쪽, 클럽 페이스는 오른쪽, 스윙은 아웃사이드 인
앞서 살펴 본 드로 샷은 스탠스를 목표 지점보다 오른쪽을 향해 서주고 클럽 페이스를 왼쪽의 목표지점으로 향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죠. 페이드 샷은 반대입니다. 사진1에서 처럼 볼이 오른쪽으로 휘어지기 전에 날아갈 방향인 왼쪽을 향해 스탠스를 취해줍니다. 이 때 가슴과 어깨선도 모두 왼쪽을 향하도록 합니다. 볼은 약간 오른발쪽에 오도록 합니다. 클럽 페이스는 사진2 처럼 어드레스 방향이 아닌 목표지점을 향해야죠. 아웃사이드 인 스윙이 되면서 클럽 페이스가 목표방향보다 열려 있기 때문에 볼이 어느 정도 왼쪽을 향해 똑바로 날아가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휘게 되지요.
페이드 샷은 드로 샷 보다는 거리가 약간 짧지만 잘 익혀두면 실전에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살아있는 골프전설 잭 니클러스(미국) 등이 ‘페이드 샷의 달인’으로 유명합니다. 아마추어 골퍼들도 안정적으로 70, 80타대의 스코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페이드 샷 등 기술샷을 구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처음부터 쉽진 않겠지만 원리를 알고 훈련하면 생각보다 쉽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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