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검찰에 '혁신 비법'을 한 수 가르쳤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김영대 부부장검사를 비롯 대검찰청 혁신추진단 실무진 9명은 27일 서울 여의도 LG전자 본사를 방문, LG전자 혁신활동의 근간인 'TDR'을 사례중심으로 집중 학습했다.
'분해 및 재설계'(Tear Down & Redesign)라는 의미의 TDR는 LG전자가 12년째 전사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현장 혁신활동. 설계 생산 마케팅 등 관련 부서 인원들이 모여 고객이 지적한 제품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밤낮으로 머리를 맞대며 해결책을 찾아낸다.
검찰이 LG전자의 혁신활동을 벤치마킹하게 된 것은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이 1월 대검포럼에 강사로 초청돼 LG전자의 '혁신 10계명'을 전파한 게 인연이 됐다. 이에 따라 LG전자와 검찰, 포스코는 4월 혁신교류회도 결성한 바 있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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