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내년에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진행된 외국인 매도는 단순히 글로벌 유동성이 줄었기 때문만은 아니며 ‘셀 코리아(Sell Korea)’의 지속 과정으로 봐야 한다”며 “이런 움직임은 외국인의 주식 보유 비중이 30% 밑까지 떨어지거나 저평가의 매력이 생겨야 중단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내년에도 외국인에게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기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은 현재 37.1%로 지난해 말 39.7%보다 2.6%포인트 낮아졌다.
민 연구원은 그러나 “내년에는 올해보다 증시 여건이 개선되고 글로벌 유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외국인 매도가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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