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기술혁신은 나홀로 방식에서 벗어나 개방형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2006 ITEP 국제심포지엄'을 주관한 한국산업기술평가원(ITEP) 윤교원 원장은 28일 "이번 심포지엄에선 국내 기업들에게 기술개발의 중요성과 투자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개방형 기술혁신(Open Innovation System)의 실질적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린 심포지엄에는 미국 독일 중국 이스라엘 핀란드 등 7개국 8개 기업의 스타급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석,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개방형 기술혁신의 성공 사례와 정책적 시사점을 논의했다.
개방형 기술혁신이란 과거 기업이 비밀리에 자체 기술과 능력만으로 연구개발에 매달렸던 것과는 달리, 개발 초기부터 외부 및 해외 기관과 전략적 제휴를 맺음으로써 기술개발의 효율성과 사업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윤 원장은 "기업들은 자체 자원을 동원한 인소싱 개발, 대학과의 산학협력, 초기 외부기업에의 투자, 분사 창업, 기술면허 도입, 국제 공동 연구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효과를 최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세계 최대 소비재 제조기업 중 하나인 미국의 킴벌리 클라크사는 성장의 원동력을 찾기 위해 시야를 기업 외부로 넓혀 '개방형 기술혁신'을 실천함으로써 세계적 종합보건위생기업으로 변모하는 데 성공했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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