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권오규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이 2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주요 현안을 협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만남에서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부동산 관련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안건이 특별히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11ㆍ15 부동산안정대책이나 뚝섬 고분양가 등과 관련해 서울시와의 협조 문제 등이 얘기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오 시장은 권 부총리에게 서울시 지하철 9호선 건설 재원 및 지하철 무임수송 비용 지원, 관광객 1,200만명 유치를 위한 관광인프라 조성과 관련된 정부의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또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후분양제 도입에 대한 의지를 거듭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와 서울시는 비공개로 진행되는 회동이 끝난 뒤 협의 내용을 공개할 방침이다.
이날 모임에는 정부측에서 임영록 재경부 차관보와 권도엽 건교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서울시에서는 김흥권 행정1부시장과 최창식 행정2부시장, 최령 경영기획실장이 각각 배석한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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