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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령관 허평환씨, 육참차장 방효복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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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령관 허평환씨, 육참차장 방효복씨

입력
2006.11.2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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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7일 허평환(육사30기) 육군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국군 기무사령관에 임명하는 등 육군과 해군 소장 12명에 대한 중장진급 인사를 실시했다. 육군 참모차장에 방효복(육사30기) 중장, 해군 참모차장은 서양원(해사28기) 중장, 공군 참모차장은 이영하(공사22기) 중장이 각각 자리이동했다.

중장급 인사는 원래 지난 주말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국방부 정책홍보본부장 후임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청와대와 국방부 의견이 달라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권안도(육사27기)본부장 후임으로 국방부는 현역 장성인 방효복 중장을 단독 후보로 올렸으나 청와대는 민간인 직위에 현역은 불가하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참여정부 들어 국방부 문민화 정책에 따라 민간인 직위로 바뀐 정책홍보본부장을 다시 현역 자리로 되돌릴 수 없다는 게 청와대 논리였다. 결국 정책홍보본부장은 일반직 또는 예비역 장성 가운데서 공모키로 했다.

이번 인사과정에서는 지역안배와 후보자 적임성 논란까지 일어 진통을 거듭했다. 중장 진급자의 경우 특정지역 출신이 많아 지역안배에 고심을 했다는 후문이다.

김정곤 기자 j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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