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기술원 휴대용 연료전지 개발
휴대폰 배터리 충전용으로 쓰이는 휴대용 연료전지가 개발됐다. 기술적으로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연구진은 2년 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종합기술원은 27일 삼성SDI와 공동으로 전원 없이 충전기에 메탄올 연료전지 카트리지를 넣어 휴대폰이나 개인정보단말기(PDA)를 충전할 수 있는 연료전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술원측은 “현재 2차 전지 충전시간(4~5시간)보다 짧은 2시간 내에 충전이 가능하고, 편의점 등의 충전 서비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카트리지를 판매할 예정이어서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연료전지는 부피 150㏄, 무게 180g이고, 출력은 2W급이어서 일본의 경쟁사들에 비해 크기는 작고 충전시간은 5분의1에 불과하다. 장 혁 연구위원(상무)은 “크기를 더 줄이고 수명을 늘리는 등 일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 2년 내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장호르몬 조절 메커니즘 규명
성장호르몬의 정교하고 복잡한 신호전달 과정의 핵심 메커니즘이 규명됐다. 포스텍 생명과학과 서판길 (54·사진) 교수와 최장현(30) 박사 연구팀은 성장 호르몬 분비의 핵심 효소인 ‘포스파리파제 C-감마1’이 ‘PTP-1B’라는 효소와 결합해 신호전달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는 성장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스위치를 찾은 셈이다.
연구진은 “성장호르몬 신호전달과 관련된 당뇨, 암, 대사성 질환 치료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성과는 27일 세포생물학 분야의 권위지인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 11월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네이처>
●병원성 유전자 인터넷으로 검색한다
병원균에 포함된 병원성 유전자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가 시작된다.
과학기술부 미생물유전체 활용기술개발사업단은 1,299개의 병원성 유전자(이중 310개는 추정)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연구자들이 PAIDB시스템(www.germ.re.kr/paidb/)에 접속해 검색엔진을 이용하면 특정 유전서열 내에 이 병원성 유전자가 포함돼 있는지를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병원성 유전자들은 균주를 옮겨 다녀 비병원성 균주를 병원균으로 만들거나 신종 전염병을 일으키고 있어 연구가 활발하지만, 어떤 유전자 서열이 병원성 유전자인지를 수작업으로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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