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자금이 국내에서 해외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26일 자산운용협회와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465개 국내 주식형펀드의 24일 기준 수탁고는 월초에 비해 33조3,282억원에서 33조9,404억원으로 6,122억원이 증가했지만 재투자 추정분 8,803억원을 제외하면 오히려 2,681억원이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외 자산에 동시에 투자하는 72개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는 4조9,996억원으로 5,364억원 늘었다. 재투자 추정분을 빼도 3,818억원이 늘어났다. 해외 자산에만 투자하는 4개 주식형펀드 수탁고 역시 1,771억원으로 344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국내 증시가 1,400선에 안착하면서 가격 부담을 느낀 일부 투자자들이 국내에서 환매하고 대신 해외 자산에 눈을 돌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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