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력 탁월…“전국체전 2관왕 꿈”
“너무 큰 상을 받게 돼 감격스러울 뿐입니다.”
충북의 ‘차세대 주자’ 백수인(17ㆍ충북체고 2)이 대회 최우수신인에 선정됐다.
백수인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20일 동안 특별훈련을 한 것이 큰 효과를 본 것 같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구력에 비해 스피드가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 백수인은 인터벌 트레이닝과 크로스 컨트리에 주력했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6ㆍ삼성전자)와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 폴 터갓(37ㆍ케냐)을 존경한다는 백수인은 “내년에는 전국체전에서 5,000m와 1만m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게 목표”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백수인은 충북 영동에서 농사를 짓는 백성환(48)씨와 권정임(45)씨 사이의 2남 1녀 가운데 차남이다.
임진각=최경호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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