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EU, 내년 상반기 FTA 협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EU, 내년 상반기 FTA 협상

입력
2006.11.25 00:04
0 0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이어 유럽연합(EU)과의 FTA 협상을 추진하기 위해 여론 수렴에 나섰다.

외교통상부는 24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공동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EU FTA 공청회’를 열었다. 정부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중 EU와의 협상을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25개 회원국이 가입한 경제 공동체로 경제규모에서 미국보다 커 FTA가 타결될 경우 우리 경제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공청회에서 김흥종 KIEP 유럽팀장은“EU는 미국에 비해 관세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아 FTA를 통한 관세철폐의 효과가 크고 농업분야 민감품목에 대한 시장개방 압력은 덜 할 것”이라며 “FTA가 체결되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단기적으로 2.02%, 장기적으론 3.08% 증가하고 고용도 단ㆍ장기적으로 30만∼59만명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공청회는 농민 단체의 반발로 시작한 지 20여분 만에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한미 FTA 농축수산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농민 2명은 “공청회가 찬성하는 사람만 참석한 채 요식행위로 진행되고 있다”며 따졌다. 10여분간 행사 진행을 막던 이들은 경비원에게 끌려나갔고, 이후 공청회는 재개됐다. 문경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등 10여명은 행사장 밖에서 ‘한-EU FTA 공청회 중단하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30분간 FTA 반대 구호를 외쳤다.

장학만기자 loca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