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에 엄마 아빠가 됩니다.”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오른손 투수 손혁(32)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희원(28ㆍ휠라코리아) 부부가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2003년 결혼한 이들 부부에게는 기쁜 소식이 있다. 한희원은 “지난 달 대회를 마친 후 병원에서 임신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예정일은 내년 7월이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희원은 LPGA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한 ‘엄마 골퍼’가 됐다. 손혁은 “임신 소식을 알고 너무 기뻤다”면서도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면 오랫동안 떨어져 지낼 수밖에 없어 미안하다”고 안쓰러운 심정을 드러냈다.
한희원은 임신 때문에 올해 한ㆍ일 여자프로골프대항전과 대륙간 렉서스컵 등에 출전한 뒤 내년 3월에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를 마지막으로 2007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동철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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