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로 안내표지판이 내년부터 업그레이드 된다. 야간에도 잘 보이도록 조명시설이 설치되고 대중교통 안내기능도 새롭게 추가된다.
서울시는 보행자에게 정확한 지역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059개의 보행자 안내표지판을 2010년까지 전면 교체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새로운 안내표지판은 4각 입체형으로 바꾸어 사방에서도 쉽게 볼 수 있게 개선된다. 여기에는 근거리ㆍ원거리 도로망을 표시한 지도 2장이 들어간다. 1장만 있던 지도를 300m와 500m로 구분, 표시 영역을 다양화해 주변 건물 등의 정보를 더 담는다. 버스 노선도 안내해준다. 입체형의 나머지 한면은 각 자치구의 행정정보 등을 싣거나 광고표지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광고 수익은 각 자치구가 안내표지판 추가 설치 등의 비용으로 쓰인다. 안내표지판 위쪽 4곳에 조명용 램프가 설치된다. 현재 종로와 송파구에 각 20개, 26개가 시범운영 되고 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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