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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론디' 작가 딘 영, 美 팜하버에 체인점 1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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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론디' 작가 딘 영, 美 팜하버에 체인점 1호 오픈

입력
2006.11.2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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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2억5,000만명의 독자를 갖고 있는 신문 연재만화 ‘블론디’의 남편으로 나오는 대그우드 범스테드의 이름을 딴 샌드위치 체인점이 문을 열었다.

한국일보에도 연재되고 있는 ‘블론디’의 작가 딘 영(66)은 이달 초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에 있는 자신의 작업실 근처에 ‘대그우드 샌드위치 숍’ 1호점을 냈다. 24가지 재료를 넣은 ‘대그우드’라는 이름의 700g짜리 더블샌드위치 가격은 8.90달러. 매장에는 ‘블론디’의 내용을 계속 보여주는 평면TV를 설치해 고객들은 마치 만화 속 세계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딘 영과 동업자인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전문가 라마 베리는 내년에 미 전국에 50곳 가량의 체인점을 내고, 장사가 잘 되면 5년 내에 점포를 600∼8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대그우드 샌드위치 체인점은 2차대전 후 1965년까지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를 주 고객층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대그우드라는 이름이 향수를 불러 일으켜 경쟁사들과 차별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반면, ‘블론디’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층의 이목을 끌기 힘들 거라는 우려도 있다.

‘블론디’는 30년 전 사망한 딘 영의 아버지 칙 영이 1930년 연재를 시작한 만화로 75주년을 맞은 지난해 현재 전 세계 55개국의 2,000여개 신문에 연재되고 있다. 이 만화에서 남자 주인공 대그우드가 거대한 샌드위치를 먹는 장면(그림)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1936년께로, 작업 후 큰 샌드위치를 먹곤 했던 칙 영의 습관이 자연스럽게 만화 속에 반영된 것이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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