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도 평화를 원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자신의 데뷔 싱글 의 뮤직비디오 촬영차 방한한 이란계 미국인 사업가 프레드 나시리(64ㆍ사진)가 23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미국에서 대규모 의류 도매업체를 경영하는 사업가로, 세계 각국의 난민과 빈곤층을 돕는 자선사업가로 활동 중인 나시리는 음악을 통해 세계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며 내년 초 앨범을 발표하기로 하고 현재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있다.
그는 “돈도 제법 벌었지만 행복하지만은 않다”며 “‘만국의 언어’인 음악을 통해 세계 평화를 전하고 싶었다”고 음악 활동에 나선 이유를 소개했다. 뮤직비디오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등 세계 분쟁지역을 돌며 현지 어린이와 함께 찍고 있으며 22일에는 임진각에서 촬영했다.
나시리는 이날 오전 김대중 전 대통령과 만나 자신이 펼치는 평화 활동을 소개하고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한 북한 방문에 도움을 청했다고 밝혔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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