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시즌의 개막과 함께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등 유통업체들이 스키장비 할인행사에 들어갔다. 제값을 주고 사려면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행사만 꼼꼼히 살펴봐도 알뜰하게 장비를 장만할 수 있다.
지난주말 일제히 스키관련 행사를 시작한 백화점들의 할인이벤트들이 눈에 띈다. 롯데백화점(수도권 전점)은 24일부터 ‘직수입 스키복 특집전’을 진행한다. 수입 스키복ㆍ보드복을 정상가보다 40~50% 저렴한 20만~35만원에 판매하고 모자, 장갑, 고글을 각각 1만5,000원, 2만원, 3만원의 균일가로 판매한다.
신세계는 본점에 ‘스키시즌 특설매장’을 개설했다. 살로몬코리아의 스키와 보드장비 전품목을 10% 할인판매하고 스키ㆍ보드복을 정상가의 절반인 13만5,000원선에 마련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 피닉스의 이월상품은 신상품보다 최고 75%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재킷 10만원, 팬츠 7만원선.
인터넷쇼핑몰들도 할인행사도 풍성하다. 옥션은 살로몬코리아의 보드와 스키세트를 10% 할인판매하고 디앤샵은 에이콘과 펠리체의 전 품목을 최고 70% 할인판매한다. 방수기능의 에어컨 자켓은 12만9,000원, 에어콧팬츠는 11만9,000원선. 할인쿠폰을 제시하면 10% 추가할인도 가능하다. 롯데닷컴도 12월말까지 ‘스키월드대전’ 을 열고 의류 장비 액세서리 등을 최고 70%까지 할인판매한다. 스키복 상하복 세트가 3만9,800~13만6,000원선. 인터파크는 유명 보드브랜드인 노메드보드와 나이트로보드의 데크, 바인딩, 부츠세트를 최고 75% 싸게 판다.
홈플러스 문화스포츠팀 이정석 과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장만하고 싶다면 온라인쇼핑몰, 할인점 등을 선택하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백화점 스키용품 전문점 등을 권할만하다”며 “본인의 실력과 경제력 등을 충분히 고려해 장비를 장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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