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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도 유기농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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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도 유기농 바람~

입력
2006.11.2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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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커피도 오가닉(유기농)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오가닉 커피란 재배 과정에서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말한다. 비료를 사용하는 커피에 비해 산출량이 최고 70%까지 떨어져 가격은 비싸지만 질 좋은 커피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판매가 늘고 있다.

기능성 건강 음료 전문점인 '스무디킹'이 지난 달부터 내놓은 오가닉 커피는 선 보인지 얼마되지 않아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아메리카노, 아몬드카푸치노, 허니마끼아또, 메이플라떼 등 8종으로 100% 콜롬비아산 유기농 원두를 사용하고 있다. 명동점, 강남점, 광화문점 등 수도권 전 지점에서 맛 볼 수 있다. S(스몰)와 R(레귤러) 두 종류로 가격은 2,800원부터 4,000원대까지다.

'카페 데 베르'는 고층빌딩이 즐비한 서울 삼성동의 오피스 거리에 자리잡은 정원 같은 카페이다. 녹색 카페라는 의미로, 환경운동가인 오성재 사장이 운영하고 있다. 생두로 만든 커피를 사용하며 커피 외에 차, 빵, 초콜릿 등을 판매한다.

대표 메뉴 중 하나는 카페인이 없는 유기농 디카페인 커피.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도 커피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제품이다. 유기농 티와 유기농 초코 두유, 유기농 카카오를 사용한 다고바 초콜릿도 있다. 가격은 모두 5,000원대.

압구정동 디자이너스 클럽 맞은편에 있는 커피 전문점 '테이크 어반'(Take Urban)은 이름만 들어서는 '물 건너 온' 브랜드 같아 보이지만 순수 토종 브랜드다.

도시적인 유리 외장, 아기자기한 실내 인테리어까지 기존 테이크아웃 커피숍과는 사뭇 다른 인상을 준다. 이중 라바짜 원두는 이탈리아에서도 정통 에스프레소라는 호평을 받을 정도로 원두의 깊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메인 메뉴는 유기농 커피와 차. 프랑스, 이탈리아 등 6개국의 미네랄 워터를 맛볼 수 있다. 지하 1층의 베이커리에서 매일 구워내는 빵도 인기 아이템이다. 유기농 커피와 건강빵으로 구성된 오가닉 세트, 최저 칼로리의 다이어트 세트 등은 모두 5,000원대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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